증평읍 죽1리에 있는 선사시대 돌기둥 유적으로 남성선돌 1기와 여성선돌 1기가 쌍을 이루고 있다. 죽리초등학교의 북쪽과 남쪽의 농로(農路)에 1기 씩 있는데, 모두 화강암 재질이다. 남성선돌은 남근(男根)모양으로 크기는 아래 폭 45cm, 높이 120cm, 두께 20cm 정도이고, 여성선돌은 평평한 판석모양으로 크기는 아래 폭 110cm, 높이 140cm, 두께 20cm 정도이다. 선돌이 있는 자리가 증평에서 미원 방면으로 가는 길목인 것으로 보아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의 안녕과 복을 기원한 것으로 보인다.